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명 발생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명 늘어난 7천12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 거주 40대 여성은 지난 3일 확진된 A(70대·남·달성군)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격리 해제 전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전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A 씨는 지난달 29일 북구 칠성동 동우빌딩 지하 1층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거주 70대 여성도 해당 사업 설명회와 관련 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확진된 B(70대·남·달서구) 씨의 접촉자 검진에서 확진됐다. 앞서 B 씨는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참석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 신규 확진자의 자가 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