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 거래량 40% 급감···"부동산 규제, 계약갱신청구권 영향"
8월 주택 거래량 40% 급감···"부동산 규제, 계약갱신청구권 영향"
  • 윤정
  • 승인 2020.09.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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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대구도 36.0%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정책과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에 따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5천272건으로 전달(14만1천419건) 보다 3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4만3천107건)은 전달보다 43.1% 줄었고 그 중 서울(1만4천459건)은 45.8% 감소했다. 지방(4만2천165건)은 전달 대비 35.8% 감소했다. 대구도 8월 4천939건이 거래돼 전달(7천721건) 대비 36.0% 줄었다.

이같이 주택 매매 거래량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세 낀 집에 대한 매매가 크게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세입자가 있는 집을 살 때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새로운 집주인은 바로 입주하지 못하고 2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갭투자자 외엔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 8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천355건으로, 전달(18만3천266건) 대비 4.3% 감소했다.

수도권(11만8천801건)은 전달보다 5.4% 감소했고 지방(5만6천554건)은 1.9% 줄었다. 그러나 대구는 5천332건을 기록해 전달(4천991건) 대비 6.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4%로 작년 동월(40.4%)과 같았다. 전세(10만4천564건)는 전달보다 7.0% 줄었고 월세(7만791건)는 변동률이 없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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