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프리미엄 와인' 인기…추석 사전예약도 증가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 인기…추석 사전예약도 증가
  • 윤정
  • 승인 2020.09.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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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0만원대 이상 매출 지난해 동기 대비 30.3%↑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기회가 많이 줄어들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10만원대 이상의 고가 와인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0.3% 증가했다. 100만원대 이상 초고가 와인 매출은 85.5% 증가했고 특히 80만~90만원대 와인은 411.9% 급증했다. ‘프리미엄’ 와인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때도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프리미엄 와인을 접할 수 있는 해외여행과 외식 기회가 줄었고 취급 와인 품목이 다양한 대형마트로 그 소비처가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인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0만원대 이상 와인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이마트는 추석을 10일 가량 앞두고 와인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 나선 가운데 프리미엄 와인 판매에 집중해 세계적인 명가 와이너리 와인을 새롭게 기획하는 등 10만원대 이상 와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0% 늘렸다.

21일부터 와이너리의 와인 24종을 총 2천500여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프랑스의 ‘이기갈’ 와인 3종과 호주 ‘펜폴즈’의 와인 1종을 각각 70만원대에 12병씩 선보인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그랑크뤼 와인 3종을 20만~60만원대에 내놓고 10만원대 이하의 와인도 준비했다.

또 명화를 그린 와인과 꽃바구니로 구성된 ‘꽃바구니 아트 와인 세트’를 이마트의 주류 주문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 오더 전용 상품으로 판매한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명절에는 프리미엄 와인 수요가 늘어나는데 올해 특히 고가 와인을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늘었다”라며 “이에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는 명가 와인너리의 프리미엄 와인을 추석 주력 선물세트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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