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팀 하이튠즈, 다양한 음악 선봬
뮤지션들과 수창피크닉도 진행
수창청춘맨숀은 다양한 공간적 특성을 이용한 실험 공연 ‘수창청춘극장’을 연다. 정식 무대가 아니어서 더욱 실험적이고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 디제잉, 퓨전 성악 등이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다원 공간에 펼쳐지게 된다.
지난 12일 열린 ‘DQM×강한나’의 ‘Blue Hour’와 19일 ‘라은이에게 - 세계기행 콘서트’에 이어 26일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대구 출신 청년 4명으로 이루어진 DJ팀 ‘하이튠즈’가 ‘Listen On Hitunes’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각자의 플레이스타일인 펑크, 소울, 알앤비, 디스코, 하우스 등의 음악 장르로 수창청춘맨숀의 야외 다목적마당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하이튠즈’는 이날 DJ가 클럽에서 춤을 추기 좋은 음악을 트는 사람이라는 편견 혹은 고정관념을 상쇄시키고 그들을 통해 새로운 음악 감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존의 EDM 지향 퍼포먼스 DJ의 가벼움을 지양하고, 턴테이블을 이용한 정통 믹싱을 통해 사족 같은 퍼포먼스 없이 DJ씬의 매력을 충분히 알릴 예정이다. 이날은 ‘하이튠즈’의 디제잉과 더불어 7월부터 매월 1회 진행되고 있는 ‘수창피크닉’ 행사가 8시까지 진행돼 청년뮤지션과 함께하는 밤의 피크닉을 보내게 될 것이다.
한편 수창청춘극장은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지만 현장을 직접 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다행히 이번 9월 수창청춘극장은 첫째주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수창청춘맨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문의 053-252-257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