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미향 이상직도 내보내야 한다
추미애 윤미향 이상직도 내보내야 한다
  • 승인 2020.09.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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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평생 이렇다 할 직업도 가진 적이 없으면서 100억대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2016년 아파트 등 주택 3채를 사들여 부동산 투기 논란도 빚었다. 지난달에는 집을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해놓고 아들에게 증여했다. 형 김홍업씨와 재산을 놓고 법적 다툼까지 벌리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제명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진즉에 나갔어야 할 사람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다. 아들 ‘황제 군 복무’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들어나고 있는데도 추 장관은 온갖 말 바꾸기와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추 장관이 딸 식당에서 정치 후원금 250만원을 결제한 사실도 드러났다. 추 장관은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라 했다. 법적 시효는 지났다 하지만 ‘내부자 거래’다. 본인이 가지도 않은 곳에서 정치자금 결제가 되기도 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해 돈을 빼먹은 윤미향 의원도 마땅히 제명돼야 한다. 윤 의원은 과거 정의연과 정대협 대표로 활동하면서 1억원 이상을 횡령하는 등 8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치매에 걸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상대로 준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를 속여 보조금 수억원을 수령하고 개인 계좌로 42억원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윤 의원은 반성이나 사죄는 고사하고 자기 범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 출신인 이상직 의원은 위장 이혼 의혹을 받고 있는 전처를 회사 임원으로 올려놓고 4억원을 빼돌렸다. 이스타항공은 8개월이나 임금 체불한 상태에서 직원 600여명을 해고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 본인이나 가족은 아무런 법적, 경제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개인 재산은 고스란히 챙겼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회사의 지분 자녀 편법 증여, 차명 주식 논란, 친척 회삿돈 횡령 등의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비난 대상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범죄 혐의가 짙은 추미애 장관이나 윤미향, 이상직 의원을 끌어안고 가는 것이 정부와 여당의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리가 없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이들을 감싸고 있으니 온갖 추측과 유언비어가 난무한다. 정권이 비리에 얼마나 얽혔으면 그러겠느냐는 소리도 나온다. 불공정에다 비리, 신적폐 정부·여당이라는 말도 나온다.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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