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첫 단풍 10월 18일…30일께 절정
팔공산 첫 단풍 10월 18일…30일께 절정
  • 박용규
  • 승인 2020.09.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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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3일 정도 빨라
구경은 드라이브 코스로
올가을 대구·경북 지역의 첫 단풍은 다음 달 18일 팔공산에서 시작돼 같은 달 30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 첫 단풍은 오는 26일 설악산에서 시작되겠다.

설악산의 단풍 물결은 10월 18일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절정은 80%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20일 기상전문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가을 전국 단풍은 평년 대비 1~2일 늦겠다. 내장산·지리산·치악산이 1일, 계룡산·팔공산·한라산 등이 2일 늦을 전망이다.

설악산과 오대산만이 예외다. 오대산은 평년과 같은 다음 달 1일에 시작되겠고, 설악산은 평년(9월 27일)보다 하루 빠를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 시기도 대부분 평년보다 2~4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팔공산은 평년 10월 26일에 단풍 절정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는 4일 늦은 시기에 가장 붉게 물들겠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평년과 같다.

올해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남부지방은 내달 10일에서 22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 뒤에 나타난다.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절정에 이른다. 계룡산과 북한산은 팔공산과 같은 날 가장 붉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은 내달 24일 예상이며, 내장산은 오는 11월 8일 가장 늦게 절정에 이르겠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규모 또는 드라이브 코스를 활용해 단풍 구경을 즐겨야 한다. 지역의 가을축제들은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돼 대구 동구청은 10월 중 열리는 팔공산 단풍축제도 취소 결정했다.

대구 지역의 드라이브 코스로는 팔공산 일대 팔공로와 순환도로가 대표적이며, 앞산 자락길 등도 있다. 강원도는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10곳의 단풍 실황 등을 실시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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