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우리나라 특수교육 발전 견인…특수교사 양성 ‘요람’
[대구대학교] 우리나라 특수교육 발전 견인…특수교사 양성 ‘요람’
  • 남승현
  • 승인 2020.09.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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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국내 첫 특수교육과 설치
재활과학대 7개 학과 협조 체계
4차 산업혁명 선도 연구도 박차
국고사업 확보로 학생교육 투자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구대-경산캠퍼스
특수교육 관련 학과가 속한 대구대 사범대학은 교원양성 산실로 명성이 높다. 대구대는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이 합격했고, 지난해에는 전국 사립대학 중 최다인 30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사진은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학교 제공

 

<우리 대학으로 오라> 대구대, 전국 최고 특성화대 자리매김

올해 64주년을 맞은 대구대는 전국에서 가장 특성화된 대학으로 손꼽힌다.

고(故)이영식 목사가 장애인 교육을 위해 설립한 대구맹아학원을 모체로 발전을 거듭해 온 대구대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학 설립자인 故 이영식 목사는 한국전쟁 이후 아무도 장애인 교육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을 때 선구자적인 통찰과 안목으로 장애인 교육에 헌신했다.

1961년 국내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치했으며, 1977년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교육 관련법인 특수교육진흥법 제정에 이바지했다. 또한 특수학교 교육과정 개정 연구를 교육부로부터 위탁받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우리나라 특수교육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특수교육 관련 학과가 속한 대구대 사범대학은 교원양성 산실로 명성이 높다. 대구대는 2020학년도 국·공립 교사 임용시험에서 292명이 합격했고, 지난해에는 전국 사립대학 중 최다인 30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87년에 설치된 재활과학대학은 국내 최초이자 전국에서 유일한 재활 분야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이 단과대학에는 7개 학과(직업재활, 언어치료, 재활심리, 재활공학, 물리치료, 작업치료, 재활건강증진)는 학문적으로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재활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회복지학과는 전국 최다 규모의 사회복지사를 배출한 전통 있는 학과로, 두뇌한국21플러스(Brain Korea 21+) 사업 등에 선정되며 교육뿐만 아니라 연구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

대구대의 교육은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웰니스케어(특수교육 및 재활치료), ICT융복합(스마트&그린 자동차), 신재생·그린환경(신소재·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31개 창의융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전공은 △AI응용전공 △글로벌ICT전공 △글로벌프론티어전공 △디지털미디어콘텐츠전공 △리조트·웰니스관광 매니지먼트전공 △반도체산업공학전공 △발달장애인통합지원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스마트제로에너지전공 등 다양하다.

또한, 대구대학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연구시설인 ‘퓨처 모빌리티 R&D시티’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퓨처 모빌리티 R&D시티는 미래 이동수단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모빌리티 신기술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가 융합된 통합 플랫폼이다. 이곳은 퓨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로 드론, PAV(개인 비행체) 관제시스템, 정비시설 및 고성능 자동차 부품,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R&D 등에 최적 인프라를 비롯해 신기술을 VR로 미리 체험해 보는 가상 체험존, 아카데미와 실내 서킷 등을 갖춘 신개념 에듀테인먼트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대는 ICT융합기술에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홈케어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한국산업기술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복합 및 나노 소재를 활용해 기계적 진동, 빛, 폐열 에너지 등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에너지하베스팅융합센터을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지원사업 유치 우수대학

대구대는 적극적인 정부지원사업 유치를 통해 대학 발전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구대가 유치한 주요 사업으로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입 준비 부담을 줄이고 고교교육 내실화를 지원하는 사업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2016~2020년, 약 42억 원), 대학 클러스터 중심의 융합교육과정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인 ‘대학 자율역량 강화 지원사업’(ACE+사업, 2017~2020년, 약 70억 원),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혁신과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2017~2021년, 약 206억 원), 대학의 미래성장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성공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2019~2021년, 약 170억 원), 학생 및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인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2019~2023년, 약 162억 원)>등이 있다. 이렇게 국고사업을 통해 확보된 지원금은 고스란히 학생 교육과 연구에 재투자돼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학생 취업을 All-in-care하는 대학

대구대는 학생들의 관심 1순위인 취업을 위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취업 전용 건물인 진로취업관에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 프로그램 기획·운영자들이 상주해 학생들에게 취업 상담에서부터 취업 정보제공,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과대학에도 진로취업상담실을 갖추고 전문컨설턴트를 통해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모의면접 시뮬레이션 등 취업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대구대학교는 학생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일자리센터,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단 등 국고 사업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IPP형 일학습병형제사업단, 현장실습지원센터, 해외인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현장경험 및 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진로취업처에서 지원하는 취업 로드맵에 따라 단계별로 취업 준비를 하며 성공 취업에 이를 수 있다.

남승현기자

우창현-대구대입학처장
우창현 대구대 입학처장은 융복합교육에 힘쓰고 있으니 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시모집 4천92명…한국어문학부 등 신설
학생부교과 고른기회전형 변경
신입생 ‘성적우수장학금’ 강화

대구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4천92명(정원내 3천559명, 정원외 533명)을 모집한다.

대구대는 올해 △한국어문학부 한국어통번역학전공 △신소재에너지시스템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융합산업공학과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보호전공을 신설했다.

또한 한국어문학과는 한국어문학부(국어국문학전공,국제한국어교육전공)으로, 수리빅데이터학부(수학전공)은 수리빅데이터학부(수학·산업수학전공), 화학·응용화학과는 화학과, 신소재에너지공학과는 신소재에너지시스템공학부(신소재에너지공학전공), 전자전기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은 전자전기공학부(전기·지능로봇공학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이 학생부교과 고른기회전형으로 변경됐고, 학생부교과 기회균형전형(정원외)가 신설됐다. 학생부종합 서류전형과 서류면접 전형 모집인원이 각각 765명과 170명으로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대구대 수시모집 내 전형 간 복수지원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계열과 관계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교과(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는 교과성적 70% 출결 30%를 반영해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지 않지만, 일반전형 및 지역인재전형 중 사범대학 전체, 경찰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간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대상이다.

학생부종합 서류전형은 학생부 기반의 서류평가 100%로 학생을 선발하고, 별도의 면접은 없다. 반면, 서류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구대는 신입생을 위한 입학성적우수장학금을 강화했다. 모집시기별, 모집단위별, 전형유형별 상위 10% 이내인 학생들은 입학학기 수업료의 70%를, 상위 30% 이내인 학생들은 입학학기 수업료의 50%를, 상위 50% 이내인 학생들은 입학학기 수업료의 30%를 입학성적우수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대표적인 장학 제도인 ‘DU Leaders’ 장학금은 S등급과 A등급에 따라 입학금과 8학기 수업료 면제뿐만 아니라 기숙사비, 교재비, 해외어학연수 경비, 학교시설 무료이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DU Dream’ 장학금은 과목(국·영·수·탐구) 영역 등급 합에 따라 8개(A등급) 또는 4개(B등급) 학기 수업료의 50%를 감면받는다.

우창현 대구대 입학처장은 “대구대는 5년 연속 선정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입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미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에 힘쓰고 있는 대구대 캠퍼스에서 신입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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