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기대”
日 스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 기대”
  • 최대억
  • 승인 2020.09.2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 대통령 축하 서한에 답신
최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대한 답신을 지난 19일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스가 총리는 답신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감사를 표한 데 이어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스가 총리는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가 총리에게 보낸 취임 축하 서한에서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일본 정부와 언제든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스가 총리는 취임 나흘 만인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계기로 ‘아베 외교’를 계승하는 ‘스가 외교’를 펼치기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가까운 이웃 나라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했지만 역사 인식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한국에 대해선 의도적으로 언급을 피하는 인상을 풍겼고,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전화회담 성사 가능성이 주목됐으나 결국 양국은 메시지로만 인사를 주고 받았다.

앞서 교도통신은 관저 소식통을 인용, “(스가 총리는) 중국과 달리 한국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이라며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