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철도범죄 1만2천여건···'성범죄' 최다
최근 6년간 철도범죄 1만2천여건···'성범죄' 최다
  • 윤정
  • 승인 2020.09.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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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치안 당국의 근본적 예방대책 필요”
김희국 의원
김희국 의원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6년간 철도범죄가 총 1만2천439건 발생했으며 이중 성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철도범죄 및 검거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철도범죄 유형별로는 성범죄가 4천422건으로 35.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 2천168건, 폭력 1천756건이 발생했다. 특히 성범죄는 2014년 349건에서 작년 936건으로 약 2.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년간 총 1만2천439건의 철도범죄 중 1만1천730건이 검거됐다. 특히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검거된 범죄자는 총 9천178건으로 구속 257건, 불구속 8천900건이었으며 일반경찰이나 군(軍)으로 이송된 경우는 21건이다.

최근 2년간(2019년~2020년 8월까지) 철도범죄(절도·폭력·성범죄) 발생 상위 10개 역사 가운데 성범죄 1위는 수원역(35건), 2위 부평역(33건), 3위 영등포역(26건)이며 폭력 1위는 수원역(29건), 2위 서울역(19건), 영등포역(19건)으로 성범죄와 폭력범죄 모두 수원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절도 1위는 부산역(62건)이었고 동대구역(35건), 서울역(32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2년간 차량별 철도범죄 현황에서는 성범죄(388건)·폭력(178건)·절도(66건) 모두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무궁화호, KTX, SRT, 새마을호, ITX 청춘, 누리로 순으로 발생했다.

김희국 의원은 “매년 성범죄 등 철도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시민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특별사법경찰대를 비롯한 치안 당국의 각별한 노력과 근본적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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