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사흘째 두자리…안심하기는 일러”
“신규 확진자 사흘째 두자리…안심하기는 일러”
  • 조혁진
  • 승인 2020.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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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 기준 확진자 61명
고령 확진자 비율 40% 내외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반색하면서도 여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긴장의 고삐를 죄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표현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이다. 지난 20일 82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로 줄곳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반 박 1차장은 “주말에는 대체로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어르신 비중은 40% 내외로 여전히 높다”고 우려했다.

60대 이상 확진자의 경우 위중·중증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은 물론 치명률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이어 “직장에서의 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상담업무 사업장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추석이 다가오며 택배 등 유통물량이 늘어남에 따른 유통시설 내 감염위험 증가에 대해서도 걱정을 표했다.

방역당국은 공용시설인 구내식당과 휴게실, 흡연실 등에서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요청하며 물류센터 종사자의 개인방역관리와 배송차량의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추석연휴기간의 감염을 막기위한 방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했다. 박능후 1차장은 “연휴기간 중 집단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차질없이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별 진료소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거리두기 강화로 면회가 금지된 요양시설에서도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비접촉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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