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0.22% ↑…5개월래 최대폭 상승
대구 아파트값 0.22% ↑…5개월래 최대폭 상승
  • 윤정
  • 승인 2020.09.24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정원 9월 3주차 동향 조사
10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 보여
재개발 호재 수성구 0.55% ↑
전매제한 따른 심리요인 작용
지난 22일부터 수도권 대부분과 대구를 비롯한 지방 광역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늘어나며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가운데 대구 아파트매매가격과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 흐름이다. 한국감정원이 9월 3주(9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해 24일 공표한 결과, 대구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9주 연속 올랐으며 7월 3주 이후 10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9월 3주 0.22% 상승은 최근 5개월 상승 기간 중 가장 큰 폭이다.

수성구(0.55%)는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만촌·범물동 위주로, 달서구(0.25%)는 개발 호재 영향이 있는 감삼동 위주로 올랐으며 서구(0.23%)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후 대단지 위주로, 달성군(0.17%)은 상대적 저가인식이 있는 옥포읍과 화원읍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이처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가 최근 매매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대구는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를 대비해 올 8월까지 37개 단지 총 2만3천667가구를 분양했다. 특히 7~8월에는 22개 단지 총 1만5천620가구의 물량을 쏟아낸 바 있다.

전매제한 조치에 앞서 분양권 거래도 급증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대구의 분양권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구는 3천172건이 거래돼 직전 3개월 거래량(2천37건) 보다 55.7% 증가했다.

지역 주택 건설업계는 올 연말까지 대구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1만여 가구가 분양권 전매제한 적용을 받을 경우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 계약을 하면서 청약률과 계약률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