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불법집회 참가자, 즉시 검거”
“개천절 불법집회 참가자, 즉시 검거”
  • 최대억
  • 승인 2020.09.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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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
“공동체 안전 위해 엄정 대응”
추석연휴특별방역-정세균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추석연휴 특별방역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 “불법집회 참여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고, 운전면허 정지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개천절에 벌어지는 모든 불법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천절 집회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정부의 경고에도 일부 단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촉구하며 차량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하자 다시 한번 엄격하게 공권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특히 서울시 경계, 한강다리, 집회장소까지 모든 불법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관련 단체는 지금이라도 집회계획을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방역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이번 만큼은 부모님과 친지들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안전과 건강을 챙겨드리는 것이 최대의 효도이고 예의”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면서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 최고의 선물은 멀리서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망운지정(望雲之情)’”이라며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해당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조속히 확인하고 이를 투명하고 소상히 보고하겠다”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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