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높아지고 실내활동이 늘어나서 코로나19의 유행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독감과 코로나19 2가지 감염병이 동시에(twin) 유행하는(pandemics) ‘트윈데믹(twin-demic)’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가지가 한꺼번에 유행하면 발열, 몸살, 기침등 독감과 코로나19의 증상이 비슷해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고 사망자가 늘어날수 있는 위험이 있다. 트윈데믹을 예방하고 이겨내는 방법은 독감예방접종하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손씻기를 들수 있다.
먼저 독감예방주사를 잘 맞고 감염예방 활동을 철저히해서 트윈데믹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남반구인 호주에서는 독감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로 독감유행을 1/10 이하로 줄였다. 고령자와 소아, 기저질환자등 독감위중도가 높은 사람은 특히 예방주사가 중요하다. 집단생활을 하거나 불가피하게 대인접촉이 많은 사람들도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겠다.
독감시즌이 되면 독감과 코로나19를 감별하기 힘들어서 치료가 지체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둘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가 약간 다르다. 코로나19는 발열로 시작되고 기침 증상이 후에 생기는데 비해 독감은 기침이 먼저 생기고 발열이 나중에 발생한다. 코로나19의 기침은 독감과 달리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이 더 흔하다.
기침에 이어 목이 아프고 몸살, 두통이 생기고,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생긴다. 미각이나 후각 소실은 독감에서는 잘 생기지 않으므로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할 증상이다.
독감은 기침 등 증상이 감염 이후 1~4일 이내에 급작스럽게 생기지만, 코로나19 증상은 감염후 2~14일이 지나서 좀더 천천히 나타난다.
독감은 인후염과 두통이 기침과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나는데, 코로나19에선 이런 증상들이 드물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는 코로나19에서는 잘 생기지않고 독감에서 흔한 증상이다. 이런 증상의 차이를 독감과 코로나19 검사로 확인해야 할 것이다.
가능하면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코로나 감염을 막기위한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트윈데믹을 막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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