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온 ‘대구오페라축제’
밖으로 나온 ‘대구오페라축제’
  • 황인옥
  • 승인 2020.09.29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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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국내 작품만 구성
실내 공연장서 광장 무대로 이동
내달 3·4일 ‘라 보엠’…전석 만원
‘카르멘’ 등 바람 쐬며 즐기기 딱
‘2020 대구오페라축제’가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일정 연기와 야회공연 전환 등의 대폭 변경해 개막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당초 8월 27일 개막하기로 했던 일정이 ‘전면 취소’에서 ‘연기’로 그리고 ‘수정’을 거쳐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긴 일정으로 치러지게 되며, 코로나 19로 국가간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사정으로 국내 작품으로만 구성하게 된다.

축제의 서막은 지난 25일 26일 소오페라로 야외광장에서 댄스 ‘카르멘’으로 열었다. ‘야외공연’ 형태는 올해 축제에서 코로나 19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다. 애당초 실내 공연장에서 기획된 공연들이 출연진과 제작진, 관객까지 모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야외공연’ 형태로 프로그램들이 재구성된 것. 이에 따라 소오페라와 광장오페라, 콘서트까지 총 7편이 광장 무대에 올려지게 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함께 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야외공연으로 기획된다. 10월 3일과 4일 오후7시30분에 오페라 ‘라 보엠’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광장오페라로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허전한 추석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특별기획으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 전석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밖에도 해설 ‘카르멘’을 10월 6일과 7일 오후 7시 30분, ‘춘향전’을 10월 10일 오후 7시 30분, ‘달의 세계’를 10월 13일과 14일 오후7시30분에 소오페라 형식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또한 ‘가곡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10월 9일 오후 7시30분,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 10월 16일과 17일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야외공연 중심으로 전면 전환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20 대구오페라축제’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공연인 만큼 객석 간 거리를 2m 이상으로 유지하고, 매 회차별 객석을 50석 규모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공연의 입장권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구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ticketpark.com)홈페이지, 전화(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보다 ‘연기’와 ‘수정’을 목표로 재구성했다”며, “최대한 프로그램을 살려 참여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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