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의혹, 특검할 수밖에”
“秋 아들 의혹, 특검할 수밖에”
  • 이창준
  • 승인 2020.09.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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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현안 브리핑
“北 만행, 대통령이 설명해야
1인 시위, 유일한 의사표시
차량 집회 강경책 납득 안돼”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개혁, 공무원 피격, 추석 등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검찰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결국 특검을 다시 한번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부지검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적잖게 실망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본질이 과연 무엇이었는가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어느 특정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군에게 공무원이 피살된 사건에 대해선 “김정은에게 뭐 그렇게 아쉬운 게 있어서 이런 아주 못된 행위에 대해 전혀 책임 추궁을 못하냐”면서 “북한에서 보냈다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감격한 듯이 오히려 북한을 옹호하는 태도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리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이런 문제에 관련해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앞에 해야되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계몽군주’ 표현에 대해서는 “여권 인사들이 김정은 위원장이 미안하다는 통지문 하나 보낸 것으로 듣기 매우 거북스러운 소리들을 하는데, 어째서 이렇게 북한에 저자세를 보이는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소속 의원들이 이날 전국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집회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엔 극단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천명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정부가 이렇게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취하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 방지와 관련 없는 부분에 왜 강경책을 쓰려고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에게 추석인사를 건넸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가족 상봉이 어려운 추석이 돼 불편한 심정이지만, 가족들이 추석을 맞이해 좀 한가한 시간을 보내면서 가정의 일에 대해 많은 생각하시면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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