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구 시민 행동 수칙’ 개발 배포 계획
市, 대구 시민 행동 수칙’ 개발 배포 계획
  • 조재천
  • 승인 2020.09.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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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대응 토론회 열려
“호흡기 전담 클리닉 확대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성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에서 ‘인플루엔자 유행 대비 전문가 초청 특강 및 토론회’가 열렸다.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은 29일 오후 경북대병원 대강당에서 트윈데믹 대응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트윈데믹이 현실화되면 의료 시스템 과부하로 의료 붕괴 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이날 토론회에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영택 충남대병원 교수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코로나19 전망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현재 유행을 통제한다고 하더라도 감염이 확산하는 겨울철을 맞아야 한다”며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므로 지속 가능한 방역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어 “앞으로는 미발견 감염량, 잔존 감염량에 따라 유행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잔존 감염량을 줄이려면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선 발열 기준을 37도로 낮추는 등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 검사량은 지금의 10배 이상으로 늘리고, 서민 경제를 고려한 방역 대책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겸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즌에 대한 대구시 대응 준비 현황’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트윈데믹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독감 유행을 대비해 ‘대구 시민 행동 수칙’을 개발해서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호흡기·발열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초기 진료 시스템을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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