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필준 첫 선발, 잘 던졌지만…
삼성 장필준 첫 선발, 잘 던졌지만…
  • 이상환
  • 승인 2020.10.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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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타선·불펜 지원 못받아
5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장필준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이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장필준(32)이 올 시즌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장필준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과 불펜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팀이 1-4로 패하는 바람에 패전했다.

이날 장필준은 5이닝동안 총 70개의 투구를 하면서 2피안타 밖에 맞지 않는 노련한 투구를 했다. 볼넷을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면서 리그 1위 NC타선을 1실점을 막아냈다.

장필준의 바통을 이어 받은 불펜 투수 이성민은 6회 NC 양의지에 1점홈런을, 8회에는 심창민이 NC 김성욱에 2점홈런을 헌납하는 바람에 장필준의 호투가 빛을 잃었다.

타선도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삼성 타선은 10안타와 볼넷 5개를 기록하고도 단 1득점에 그쳤다. 특히 1-4로 뒤지던 9회초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박해민과 구자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삼성 타자들중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장한 프로 2년차 양우현이 4타수 2안타로 활약, 박해민과 함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54승3무68패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연승을 달림 선두 NC는 6승4무43패를 기록했다.

NC 에이스 루친스키는 5.2이닝 6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승을 기록했다. NC 구원 투수들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루친스키의 승리를 거들었다. NC 양의지는 이날 6회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2000루타(역대 55번째)를 달성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늦깎이’ 오윤석은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치는 등 프로 무대에서 처음 사이클링 히트까지 터뜨렸다. 4타석 만에 대망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오윤석은 KBO리그에서 역대 27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에 이어 두 번째다. 역대 사이클링 히트에서 만루홈런이 포함된 것은 오윤석이 최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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