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년 만에 ACL 무대 오른다
대구FC, 2년 만에 ACL 무대 오른다
  • 이상환
  • 승인 2020.10.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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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대로 1-0 승리 거둬
승점 10점차 벌려 5위 확보
“다음 목표는 최고 순위 경신”
류재문
대구FC 류재문이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4라운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0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터진 류재문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물리쳤다.

대구(승점 35)는 이날 승리로 6위 광주(승점 25)와 격차를 승점 10점 차로 벌려 남은 파이널 A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대구는 2019시즌 이후 2시즌 만에 ACL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내년 ACL 출전권은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대진이 리그 1, 2위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로 압축됨에 따라 상주 상무(4위)를 제외하고 상위 4개 팀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최소 5위를 확보한 대구는 ACL 출전하게 됐다. 반면 극적으로 파이널A에 진출한 광주는 최종순위가 6위로 확정됨에 따라 ACL 출전은 무산됐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와 김대원을 투톱을 앞세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을 득점없이 넘긴 대구는 후반 6분 정태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징야가 문전 헤더로 연결했으나 광주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20분에는 박한빈이 골 지역 정면에서 날린 슈팅을 광주 수비수 몸에 맞는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지리하게 펼쳐지던 승부는 대구 미드필더 윤재문의 발끝에서 결정났다. 후반 23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윤재문은 상대 선수 3명을 차례로 돌파한 뒤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안드레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은 잡은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은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 다음 라운드 상주와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5위가 우리 팀 역대 최고 순위다. 이걸 또 깨보고 싶다. 선수들이 목표 달성에 만족해하지 말고 끝까지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는 오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홈팀 상주상무와 25라운드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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