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전문적인 해설 곁들인 오페라 ‘카르멘’ 6~7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쉽고 전문적인 해설 곁들인 오페라 ‘카르멘’ 6~7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황인옥
  • 승인 2020.10.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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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희·김동녘·김현정 등 출연
카르멘
렉처오페라 ‘카르멘’ 공연 모습.

2020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양한 형식의 오페라를 선보이며 코로나 19로 인한 연기와 축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은 지난 25일에 현대무용을 재해석해 선보인 댄스오페라에 ‘카르멘’에 이어 6일과 7일 오후7시30분에 해설 오페라로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카르멘’을 다양한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으로 평가된다.

오페라 ‘카르멘’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불후의 역작이다. 스토리는 전통적 여성 이미지와 도덕관념을 뛰어넘는 ‘팜므파탈’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정살인을 다룬다. ‘카르멘’은 ‘음표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태양의 오페라’라는 전문가들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비난과 외면을 받아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작품의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당신이 던져준 이 꽃’ 등 주옥같은 아리아들로 관객을 사로잡게 되면서 오늘날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자리잡았다.

해설오페라 ‘카르멘’은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렉처오페라’ 시리즈로 공연돼 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연출과 입체적인 연기로 뜨겁게 호평 받았던 프로덕션이다. 연출은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 중인 이혜영이, 음악감독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맡았다.

극 장면과 음악에 대한 뒷이야기를 쉽고 전문적으로 알려줄 해설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공연예술본부장이 맡는다. 그리고 놀라운 무대감각과 존재감을 가진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카르멘 役), 순진한 하사에서 광기에 찬 도적까지 폭 넓은 연기와 음악을 선보인 테너 김동녘(돈 호세 役) 등 프로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김현정(미카엘라 役)과 바리톤 이준학(에스카미요 役) 등 신예 성악가들이 최고의 음악을 선사한다.

2020 대구오페라축제 해설오페라 ‘카르멘’ 입장권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park.com)와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전석 2만원. 문의 053-666-617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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