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집회 봉쇄는 권위주의 관행”
심상정 “집회 봉쇄는 권위주의 관행”
  • 이창준
  • 승인 2020.10.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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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쟁에 열 올려”
국정감사준비발언하는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국정감사 위기극복 상황실’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6일 정부의 개천절 집회 봉쇄 방침에 대해 “권위주의 시절의 관행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권리”라며 “경찰이 방역 편의주의를 앞세워 함부로 침범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빠르고 효율적인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많은 갈등을 조정하는 인내가 필요한 과정을 통해서 건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글날 집회 대비를 앞둔 정부를 향해서는 “손쉬운 원천봉쇄 대신 코로나 감염 차단이란 목적에 부합하는 집회 규모, 마스크와 같은 감염차단 같은 준칙들을 수단으로 삼아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수단체를 향해서는 “이미 8.15 집회에서 확인됐듯 다중이 모이는 집회는 코로나 확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위협적”이라며 자중을 촉구했다. 또 “한글날엔 대통령이 집회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한 국민의힘에겐 “기본권 논쟁을 틈타 국민의 건강에 대한 제1야당의 책임을 뒤로하고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얄팍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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