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시민 보듬는 힐링 선율…39일간 클래식 대향연
지친 시민 보듬는 힐링 선율…39일간 클래식 대향연
  • 황인옥
  • 승인 2020.10.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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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개막
‘WOS 비르투오소 챔버’ 오프닝
코리안 심포니·도립교향악단 등
가을 물들일 천상의 하모니 선사
WOS 비르투오소 챔버
2020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WOS)에 참가하는 WOS 비르투오소 챔버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
경상북도도립교향악단.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음악치유축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WOS)’가 지난 6일 개막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조직위원회(위원장 장익현)가 주관하는 WOS는 11월 13일까지 39일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 19로 해외 오케스트라 참여가 어려워진 상황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WOS에서는 WOS가 자체 창단한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악장 한경진을 필두로 대구지역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창단 공연으로 지난 6일 올해 WOS 개막 무대에 선데 이어 투어공연까지 펼치게 된다. 이들은 7일 서울 아르떼 홀, 10일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 11월 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지휘는 여자경, 김다미와 김계희가 협연자로 나선다.

올해 WOS에서는 시·도 오케스트라의 무대도 화려하게 펼친다. 먼저 한국의 자존심인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가 17일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에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깔끔하고 냉정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여성 지휘자 아누 탈리, 견고한 테크닉으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호흡으로 가을밤, 천상의 하모니를 선물한다.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공연은 26일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관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는 국내 최초의 도립 오케스트라,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계명대학교 피아노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알렉 쉬친, 부산시향 수석을 역임한 트럼페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가 마에스트로 백진현의 지휘 아래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보인다.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광주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11월 11일 무대에 오른다. 광주의 정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곡가 황호준, 박영란의 작품을 부각시키며 지휘자 김영언, 피아니스트 이미연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11월 13일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매 공연마다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줄리안 코바체프와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함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무대를 빛낸다.

이밖에도 공연중심도시 대구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상승을 목표로 설립된 대구MBC교향악단이 1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연주를 전담해온 디오 오케스트라가 22일, CM코리아의 산하 단체인 CM 코리아 챔버 앙상블이 24일, 30년째 대구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11월 10일 공연을 펼친다.

대구시립교향악단 공연을 제외한 모든 유료 공연은 전석 1만원.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053-250-1400(ARS 1번), 053-250-1448, 문의 053-250-1448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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