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중앙아시아 고산식물 전시
백두대간수목원, 중앙아시아 고산식물 전시
  • 김교윤
  • 승인 2020.10.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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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하우스 2냉실 추가 조성
수집된 90여종 2만여 본 보전
알파인하우스-제2냉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중앙아시아 지역 고산식물을 전시한 알파인하우스 제2냉실을 추가 조성했다. 사진은 제2냉실 내부.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고산식물을 전시한 알파인하우스 제2냉실을 8일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한국, 몽골, 네팔 등 아시아 지역의 고산식물을 전시한 제1냉실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8일 중앙아시아 고산식물을 전시한 두 번째 제2냉실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는 아시아 대륙 중앙부의 광범위한 지역을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5개 나라를 지칭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유용성이 높은 고산식물자원을 수집·증식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수집된 약 90종 2만 여 본을 이번에 조성할 제 2냉실에서 볼 수 있다.

제1, 2냉실이 조성된 알파인하우스는 세계 고산식물자원의 전시,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의 생육을 위해 냉실 내부에 쿨링파이프와 차광시설 등을 도입해 내부 대기온도를 외부보다 낮게 유지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고산기후 해발 2천m 이상에서 볼 수 있는 기후로, 바람이 세고 건조해 나무의 키는 작아지고, 초본류 또는 지의류 등의 식생이 나타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향후 북미와 아프리카 등 아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고산식물을 수집한 제3냉실을 알파인하우스 지역에 내년 6월중으로 조성·전시할 예정이다.

권용진 전시원관리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현시점에서는 관람이 불가능하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식되어 관람객들이 실크로드의 고산식물자원을 만나보시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자원에 대한 전시, 교육,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국제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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