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융·복합 3D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9일 오후 1시,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공연한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 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은 라이언 프랭크 바울의 환상적인 동화 ‘오즈의 마법사’ 원작을 3D 영상과 특수효과 등을 사용해 재구성한 융복합 가족 뮤지컬이다.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라는 신비한 나라로 가게 된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던 중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심장이 없는 양철나무꾼을 만나 친구가 되고, 각자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사악한 서쪽 마녀와 싸우며 용기와 희망을 찾아나가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은 3D 애니매이션으로 만들어진 입체 영상으로 바람이 불어 집과 동물들이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 오즈의 성문이 열리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구현한다.
또 3D 프로젝트 사이로 드나드는 배우들의 연기는 영상과 잘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배경과 인물이 현실로 나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전석 무료.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문의는 053-663-308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