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민 86% “폐기물매립장 반대”
경주 안강읍민 86% “폐기물매립장 반대”
  • 안영준
  • 승인 2020.10.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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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자비 들여 여론조사 실시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 새로운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조짐이 보이면서 주민들이 결사반대에 나섰다.

이에 안강읍 주민들은 자비를 들여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조사를 의뢰했다.

하루 동안 경주시 안강읍민 만18세 이상 남녀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허가반대가 86.6%, 찬성이 4.8%로 반대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잘 모르겠다’며 중도입장을 보인 응답자 비율은 8.5%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허가반대 응답률은 94.1%로 가장 높았고, 40대 92.4%, 50대 90.7%, 30대 90.6%, 60세 이상 83.4%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허가반대 응답률은 남성 86.8%, 여성 86.5%로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두류공단의 환경오염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안 좋음 69.7%, 안 좋은 편 21.2%로 90.9%가 주민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매우 좋다 1.0%, 좋은 편 3.3%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민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KT 유선전화 ARS 100%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p)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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