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세계 진출 박차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세계 진출 박차
  • 강나리
  • 승인 2020.10.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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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스위스에 40대 추가 수출
내년 최대 2천대까지 양산 계획
스위스 안착 후 유럽 전역 확대
현대자동차-엑시언트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7대가 고객인도 전달식을 위해 스위스 루체른 교통박물관 앞에 서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리더십을 상용 부문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수소사회 선도 기업의 지위를 한층 더 확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현지 전달식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인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전남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총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한 바 있다.

이번 전달식에선 이 중 유럽 현지에서 적재함 탑재 작업을 마친 차량 7대를 1차로 인도했다. 이달 말에는 3대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럭 총 40대를 스위스에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스위스 정부는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 각 지역에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수소충전소 구축의 주체이자 수소전기트럭 고객사인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중심으로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 △하이드로스파이더 △H2에너지 등 해외 수소 관련기업과 함께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스위스시장 공급은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차량 판매방식이 아닌,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신개념 수소 모빌리티 서비스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도입에 따르는 고객사의 초기 비용과 사업적 부담을 낮춰 유럽 상용차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유럽, 북미, 중국 등 글로벌 수소전기트럭 시장의 안정적인 확대를 위해 2021년까지 연간 최대 2천대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수 있는 양산 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천600대, 2030년까지 2만5천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윤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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