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생 직접 사과 조건으로 국시 추가 논의 부적절"
정부 "의대생 직접 사과 조건으로 국시 추가 논의 부적절"
  • 승인 2020.10.09 12: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공감대 없는 상황…기존 입장 변화 없다"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9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문제는 허용 여부가 가능하지 않다"면서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전날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대리 사과'를 한 데 이어 의대생들이 직접 사과하면 추가 응시 기회를 주겠냐는 질의에는 "조건부에 대한 사항은 (논의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시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의사들이 과연 기준과 판단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냐, 또 국민이 양해할 것이냐, 이런 기준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정책관은 "앞으로 의료계에서 이런 차원에서 여러 조치가 있을 것이고 국회에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