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불이 난지 약 13시간 30분만인 9일 낮 12시 35분 부로 초진이 완료됐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8일 오후 11시 7분께 남구의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강풍을 타고 한때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로 삽시간에 번졌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과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의 문제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9일 오전까지도 꺼지지 않아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했으며 불이 난 층에 소방대원들이 직접 진입해 집중 진화를 펼쳤다.
현재는 불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