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부산서 코로나19 확산 지속…부산 방문주사 12명 확진
서울-대전-부산서 코로나19 확산 지속…부산 방문주사 12명 확진
  • 승인 2020.10.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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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승광빌딩 관련 누적 5명…영등포 방문판매 총 9명
대전 일가족 식사-지인모임 누적 18명…감염경로 '조사중' 19%

수도권과 대전, 부산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발병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승광빌딩'과 관련해 총 5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방문자 등 4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방문자가 3명, 가족 등이 2명이다.

영등포구의 한 화장품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9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근무자가 2명, 방문자가 3명,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다.

관악구의 '사랑나무어린이집' 감염 사례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자가격리 대상자 가운데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고양시의 가족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로 발견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7명과 직장 동료 1명, 직장 동료의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의정부시의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17명, 간병인 및 보호자가 16명, 의료인이 3명, 직원 가족이 1명 등이다.

대전과 부산 곳곳에서도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졌다.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6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30일 가족 식사 모임, 28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감염 전파가 발생한 뒤 추석 당일이었던 이달 1일 지인 가족 모임을 통해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가족 3명과 지인 2명, 지인 가족 7명, 공부방 관련 5명, 동료 1명 등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부산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 간의 연관성이 확인돼 '방문 주사' 사례로 재분류됐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학조사를 하던 중 사상구 일가족과 기존 소규모 가족 사례들의 관련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사상구 일가족 5명은 이달 1∼5일, 다른 가족 2명은 4∼7일, 또 다른 가족 2명은 5∼7일에 각각 확진됐으며 방문주사와 관련해서는 전날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이들의 감염경로와 관련해 "각 소그룹 지표환자가 방문 주사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율은 20%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2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94명으로, 19%를 차지했다. 전날(18.9%)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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