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편한 아빠단’ 프로그램
영주시는 지난 9일 소백산자락길에서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과 아빠육아 활성화를 위한 ‘MOM편한 30인의 아빠단’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개최된 이날 숲체험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3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각 팀별로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하는 필드빙고, 아빠와 몸교감 명상놀이 등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속에서 오감활동과 신체활동으로 아빠와 자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41)씨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 많이 답답했는데 숲에서 자녀와 힐링도 하고 자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소통하며 친구같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숙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은 자녀의 사회성 발달과 더 나아가 가정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아빠의 육아참여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족문화조성을 위해 영주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에 출범한 ‘MOM편한 아빠단’은 연말까지 매월 부모교육 및 놀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의 육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확산시키고 건강한 양육문화 및 가족친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