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시즌 대비 할인행사 등

집밥 수요가 늘고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치냉장고가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를 넘어 다양한 수납 공간을 갖춘 ‘서브 냉장고’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정 온도를 유지해 육류나 과일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데다 스탠드형, 양문형 등 용량도 커지고 있어 주방 필수 서브가전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가전관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매장에선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손님 몰이에 나선다.
8층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내놓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외관을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어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맛있는 김치 상태를 유지하고 숙성할 수 있는 기능도 향상됐다. 0.3도 이내로 온도 편차를 유지하는 ‘초정온 메탈쿨링 기술’을 적용해 김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 외에도 김치 종류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맞춤 보관’ 모드가 있어 사용자 입맛에 따라 김치를 숙성시킬 수 있다.
LG전자의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 톡톡’은 각 식자재별 보관에 용이하다. 김치냉장고 위쪽 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해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각 칸마다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로 알려진 ‘위니아 딤채’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김치냉장고 특수 시즌을 맞아 일부 디자인 할인 판매를 비롯해 진열 상품 특가 할인, 구매 고객 대상 롯데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강준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가전팀장은 “김치냉장고 신제품 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마련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합리적인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