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 없었다...벤투호, 김학범호와 친선전 1승1무
형만한 아우 없었다...벤투호, 김학범호와 친선전 1승1무
  • 석지윤
  • 승인 2020.10.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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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2-2…2차전 3-0 완승
경기장 관중 2천75명 찾아
관중들과함께하는골의기쁨
첫 골의 기쁨, 관중과 함께 1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국가대표 이동경(왼쪽)이 선취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대표팀이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의 ‘2020 하나은행컵 스페셜 매치’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2-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벤투 감독은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2선에는 김인성, 이동경, 이동준이, 미드필더로 주세종, 손준호이 선발 출장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심상민, 권경원, 김영빈, 김태환이 자리했다. 골문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조현우가 지켰다.

김학범 감독은 김대원-조규성-조영욱 쓰리톱에 정승원, 맹성웅, 한찬희로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김진야, 김태현, 이상민, 이유현이 나섰고 골키퍼 이광연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은 벤투 감독의 전술이 맞아떨어졌다. 올림픽 대표팀은 손준호와 주세종의 강한 압박을 패스극복하지 못했다. 그 결과 A대표팀은 전반전 63% 볼 점유율을 달성했다. 전반 33분 대표팀이 얻은 프리킥에서 권경원의 헤딩 슛이 크로스 바를 맞고 나왔다. 올림픽 대표팀은 전반 23분 이유현이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대표팀의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준이 단독 돌파로 페널티 지역까지 내달려 이동경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동경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월반한 두 선수가 합작한 골이다.

올림픽 대표팀 역시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후반 정규 시간 3분여를 남겨 두고 이동준과 교체투입된 이주용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이어 2분 뒤 이영재가 왼발 로빙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1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이날 2천7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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