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액 현재 24억 8천만원
작년 25억9천만원 넘을 듯
올해 영덕군 내 자연산 송이 채취량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3일 영덕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첫 공판을 시작한 후 12일까지 총 1만8천㎏의 송이가 입찰돼 지난해 1만6천㎏을 넘었다.
공판이 10일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자연산 송이 공판량은 2만㎏을 넘을 전망이다. 생산액도 늘어 12일 현재 24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5억 9천만원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장터와 생산자 직판까지 합하면 생산량과 생산액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9년 연속 생산량 1위도 가능해졌다. 영덕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 풍년 때와 비교하면 적지만 올해 긴 장마로 포자가 왕성하게 퍼진 상태에 온도와 습도 등이 좋아 송이 생산 조건이 좋았다” 고 말했다.
영덕군 산림조합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송이 생산량과 생산액이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전국 생산량에 30% 가까운 양을 생산해 왔다.
13일 현재 송이 생산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하루 채취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1등급은 ㎏ 당 50만 1천원, 2등 38만 8천900원, 2등 27만 8천90원, 3등 27만 8천900원, 등외 14만 5천900원에 입찰됐다.
영덕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영덕군 내 생산되는 자연산 송이는 전국 최상의 상품을 자랑한다. 남은 기간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