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서비스업 피해 심각
대구지역 제조·서비스업 피해 심각
  • 윤정
  • 승인 2020.10.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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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산업 생산 증가율
각각 -17.2%·-4.6% 기록
타지역보다 경제적 타격 커
양금희 “지자체 특성 고려
차별적 시스템 구축 필요”
대구지역의 8월 제조업 생산증가율이 전년 동월대비 17.2% 감소하는 등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갑)이 13일 통계청의 국내 주요 경제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8월 전국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3.1% 감소했다. 생산위축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서울로 -20.2%이며 다음으로 대구는 -17.2%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 -14.7%, 경남 -14.6%, 전북 -13.9% 순이었다.

또 올해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은 -3.4%로 조사됐으며 제주가 -12.9%로 불황 강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11.6%, 부산 -5.6%, 경북 -5.0%, 대구 -4.6% 순이었다.

대구의 경우 제조업·서비스업 모두 타 지역대비 불황 강도가 심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올해 상반기 대구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69.3%로 전년 하반기 대비 16.0% 감소했다. 이는 통영의 안정국가산단(-16.8%)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수치다. 또 올해 8월 전국의 취업자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1.0%로 나타났으며 강원(-3.7%), 부산(-2.5%), 대구(-2.2%), 울산(-2.0%), 경기(-1.6%)는 전국 평균보다 심각했다.

양금희 의원은 “코로나19 지속기간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구지역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라며 “산업구조, 인구구조, 상품 유통 구조, 재정 수입 구조 등 각 지자체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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