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심리방역 지원 시스템 ‘주목’
대구교육청, 심리방역 지원 시스템 ‘주목’
  • 남승현
  • 승인 2020.10.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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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 Wee센터 구축
정신건강관리 원스톱 지원
교육-의료기관 협력 모델
차별화된 학생돌봄 ‘본보기’
코로나19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정서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타시도와 차별화된 심리방역 지원시스템과 인적 기반을 갖춰 학생들의 정서 관리 및 심리방역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09년 교육지원청 4곳에 Wee센터를 구축 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대학병원 4곳에 병원Wee센터를 구축했다.

2019년 서구, 북구, 달서구, 남구 등 상담 수요가 많은 교육지원청 2곳에 추가로 Wee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병원Wee센터와 지원청Wee센터는 학생이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거나,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호 협력해 진단-상담-치료 원스톱 지원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의 Wee센터 협력 모델은 대구가 가장 먼저 도입한 시스템으로 자살 시도 및 자해 행동, 적응 장애 등 고위험군 학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협력 모델은 현재 타시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1차 심리 안전망인 학교 내 Wee클래스 구축률이 대구시교육청은 94.7%다. 17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교육청 자체 예산을 들여 시설이 노후된 Wee클래스에는 시설 개선을, 유휴교실이 준비된 학교에는 신규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심리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상담인력 또한 전체 459개 학교 중 453개교에 배치했으며, 병원 및 지원청 Wee센터 6곳에 61명을 배치하는 등 전문상담인력 배치율 또한 98.7%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인다.

전문상담인력은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맞춰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교육, 치료 등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정신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대구교육청은 앞서가는 심리지원 시스템과 인력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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