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캠핑족’ 늘자 관련용품 판매량 급증

마켓컬리, 3~9월 판매량 분석
식품·캠핑용품 등 100% 이상↑
오늘까지 ‘나만의 캠핑 기획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가활동으로 캠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캠핑 음식 등 관련 상품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13일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3~9월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바비큐, 꼬치 등 캠핑용 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증가했다. 랜턴, 휴대용 식기 등 캠핑용품 판매량도 같은 기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뿐 아니라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캠핑 메뉴를 즐기는 ‘홈캠핑족’도 가세해 관련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캠핑 식품의 경우 재료를 많이 챙기지 않아도 맛은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 상품이 잘 팔렸다.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인 상품은 간편하게 고기에 곁들여 맛을 더하는 바비큐용 소스였다. 바비큐용 소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나 급증했다.

가볍고 이동이 편리한 캠핑 용품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일회용 그릴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268% 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잔, 커트러리, 테이블 매트 등 캠핑용 식기류 판매량은 95% 증가했다. 캠핑용 냉온장고는 35L 대용량 상품이 21L 상품 대비 2.9배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홈캠핑족이 늘어난 트렌드에 맞춰 마켓컬리는 집에서도 편히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캠핑 기획전’을 15일까지 진행한다. 바비큐와 간편 요리, 집을 캠핑장으로 바꿔 줄 용품까지 모두 70여개 상품을 한 데 모았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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