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1억7천 오를 때 하위 10% 600만원 상승
상위 10% 1억7천 오를 때 하위 10% 600만원 상승
  • 윤정
  • 승인 2020.10.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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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통계청 국감 자료
대구 주택자산 양극화 심화
대구에서 집을 가지고 있는 가구라도 집값 상승의 덕은 최상위 계층일수록 더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이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에게 제출한 ‘대구 유주택 가구의 주택자산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주택자산가액)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1억7천300만원 증가한 반면, 하위 10%는 6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현 정부 들어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에는 6억800만원에서 6억4천100만원으로 3천300만원 증가한 반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는 6억9천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천400만원, 2018년에는 7억8천100만원으로 8천600만원 증가했다.

반면 하위 10%의 경우, 2015년 4천100만원에서 2016년에 4천300만원으로 200만원 증가했고 2017년에는 100만원 증가한 4천400만원, 2018년에는 300만원 늘어난 4천700만원이었다. 상위 10%와 달리 자산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격차는 2015년 5억6천700만원에서 2018년 7억3천400만원으로 1억6천700만원 더 늘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집값 상승이 집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르는 것은 물론, 집 가진 사람 중에서도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자산 격차가 극명히 갈렸다”라고 지적하며 “양극화된 자산은 결국 대구의 미래세대까지 영향을 미친다. 향후 닥쳐올 부작용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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