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가는 가을, 감성 채우는 ‘바흐 선율’
짙어가는 가을, 감성 채우는 ‘바흐 선율’
  • 황인옥
  • 승인 2020.10.15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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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사이클 시리즈’ 공연
21일·22일 수성아트피아 무대
무반주 바이올린·첼로 모음곡
골드베르크 변주곡 현악 3중주
바로크시대 음악작품 선보여
왼쪽부터 첼로 이윤하, 바이올린 장혁준, 첼로 이언, 바이올린 이강원, 바이올린 김수지.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는 ‘바흐 사이클 시리즈’로 무반주 바이올린·첼로 모음곡과 골드베르크 변주곡 등 바로크시대 작품을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 사이클 시리즈는 음악역사상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대작곡가들의 주요작품들을 한 무대에 올려 그들의 생애와 음악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기획된 학구적인 프로젝트다. 지난해는 베토벤 25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한 발 앞서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전했고, 올해는 더 깊이 있는 서양음악 역사 속 ‘음악의 뿌리’를 선보이기 위해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을 다룬다. 이번 사이클 시리즈의 예술감독은 경북대학교 김호정 교수(첼로)가 맡았다.

올해 바흐 사이클 시리즈는 3가지 시리즈로 이틀 동안 공연된다. 먼저 21일 오후 2시에는 ‘바이올린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이 연주된다.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으로 구성되어 기교는 물론 음악적 깊이를 갖춰야 소화할 수 있는 곡이다. 바이올린을 위해 작곡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일컬어지지만 정해진 해석이나 테크닉이 없어 바이올리니스트 혼자 끝없는 한계에 부딪히며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장혁준이 소나타 1번과 파르티타 1번, 이강원이 소나타 2번과 파르티타 2번, 김수지가 소나타 3번과 파르티타 3번을 연주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현악 3중주’와 ‘바로크 실내악’ 작품들을 선보인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반복하지 않고 전곡 연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50분 정도로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된 단일 작품으로는 유례없는 긴 연주시간과 큰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골드베르크 변주곡 외에도 바흐의 트리오 소나타, 오케스트라 모음곡 등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나연, 송정민, 비올리스트 이수민, 첼리스트 김호정, 더블베이시스트 조재복, 플루티스트 안명주, 쳄발리스트 아렌트 흐로스펠트가 함께 연주한다.

그리고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이 연주된다. 각각 여섯 개의 악장의 구조를 지니고 있고, 역사상 무반주 첼로 솔로를 위해 쓰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악기 하나로 긴 시간동안 공연되는 바흐 무반주 공연은 어떤 연주자에게도 만만치 않은 공연이지만, 연주자등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곡이기도 하다. 첼로리스트 이언이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6번, 이윤하가 2번과 4번, 김유진이 3번과 5번을 연주한다. 전석 2만원. 예매는 www.ssartpia.kr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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