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제4번을 ‘제466회 정기연주회’에서 선사한다.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열리는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만난다.
이날 전반부는 31년 짧은 생애 동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창조한 천재 작곡가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5번으로 무대의 막이 오른다.
경쾌하고 단정한 분위기의 1악장, 여유로운 가요 주제가 인상적인 2악장, 레가토로 미뉴에트와 균형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는 3악, 부드러우면서도 극적인 성격의 주제들이 등장하는 4악장으로 연주가 이어진다.
중간 휴식 후에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을 감상한다. 이 곡은 앞선 세 작품과 성격상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작들이 그리던 동경과 환희 대신 허전한 적막감과 때로는 운명에 대한 강한 반항을 엿볼 수 있다. 브람스의 작품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분위기이지만, 50대에 접어든 브람스가 느꼈을 고독과 체념 등은 깊은 우수로 표현되어 있다. 1~3만원. 예매는 1661-243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열리는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만난다.
이날 전반부는 31년 짧은 생애 동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창조한 천재 작곡가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5번으로 무대의 막이 오른다.
경쾌하고 단정한 분위기의 1악장, 여유로운 가요 주제가 인상적인 2악장, 레가토로 미뉴에트와 균형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는 3악, 부드러우면서도 극적인 성격의 주제들이 등장하는 4악장으로 연주가 이어진다.
중간 휴식 후에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을 감상한다. 이 곡은 앞선 세 작품과 성격상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전작들이 그리던 동경과 환희 대신 허전한 적막감과 때로는 운명에 대한 강한 반항을 엿볼 수 있다. 브람스의 작품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분위기이지만, 50대에 접어든 브람스가 느꼈을 고독과 체념 등은 깊은 우수로 표현되어 있다. 1~3만원. 예매는 1661-243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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