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감사 결과 내주 초 공개”
“월성 1호기 감사 결과 내주 초 공개”
  • 이창준
  • 승인 2020.10.15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재형 원장, 국감 답변
“이미 쟁점에 대해 합의 돼
최종 처리안 문안 작성 중”
대화하는최재형감사원장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광춘 제2사무차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은 15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 “빠르면 월요일(19일), 늦어도 화요일(20일)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7일과 8일, 10일과 13일 나흘 동안 감사위원회에서 중요한 쟁점 사항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지금은 감사위원회에서 개진된 감사위원들 의견을 담은 최종 처리안 문안을 작성 중”이라며 “판결로 치면 재판관들이 합의 후 원본 작성을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쟁점에 대한 합의가 돼 있어 내일(16일)쯤은 최종 문안에 대한 감사위원들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늦어도 월요일(19일)까지는 문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월성1호기 감사는 법정 감사 시한을 8개월 넘긴 가운데 결과 보고서 최종심의 절차 중이다. 이달 7일과 8일, 12일과 13일 나흘간 회의를 했지만 결론내지 못하고 국감 후 논의를 재개키로 한 바 있다.

최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월성 1호기 감사가 늦어진 이유를 묻자 “감사저항이 굉장히 많은 감사였다”고 답했다. 그는 “국회 감사 요구 이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관계 자료를 모두 삭제해 복구에 시간이 걸렸고 진술받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어려웠다”며 “사실을 감추거나 허위 진술하면 추궁하는 게 수없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정부와 여당이 감사기구 수장을 핍박하고 공격한 것이라는 지적엔 “전혀 핍박이나 압력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그런 게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며 “그 모든 것을 ‘이 중요한 사안을 균형있게 다뤄달라’는 염려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