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오른다
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오른다
  • 승인 2020.10.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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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ALCS 7차전 4-2 승
휴스턴 누르고 12년만에 WS
최지만은 2안타 1볼넷 맹활약
김병현 이어 두번째 우승 노려
템파베이AL우승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2로 제압했다. 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무대에 선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2로 제압했다.

탬파베이는 ALCS 1∼3차전 승리 후 3연패로 최종전으로 끌려갔지만, 7차전에서 승리하며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역대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공공의 적’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3연패 뒤 4연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리버스 스윕’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2017년과 그 이듬해에 전자 장비를 사용해 상대 팀 사인을 훔쳐본 것으로 드러나 메이저리그의 악당 팀으로 낙인찍혔고, 탬파베이에 응징을 당했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은 한국인 역대 4번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타자로서는 한국인 최초다.

앞서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2018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는 모두 투수였다.

최지만은 김병현을 이어 한국인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노린다.

최지만은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탬파베이는 1회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선제 2점 중월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로사레나의 올 시즌 포스트시즌 7호, ALCS 4호 홈런이다.

쿠바 출신 아로사레나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신인 최다 홈런 새역사를 썼다. 메이저리그의 한해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은 2002년 배리 본즈, 2004년 카를로스 벨트란, 2011년 넬슨 크루스 등 거포들이 세운 8홈런이다.

ALCS 최우수선수(MVP)는 아로사레나가 차지했다. 아로사레나는 ALCS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4홈런 타율 0.321, OPS(출루율+장타율) 1.152 등 맹활약을 펼쳤다.

신인 야수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에서 MVP에 오른 것은 이번 처음이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찰리 모턴은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는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3⅔이닝 3실점)를 이어 등판,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19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정해진다.

이날 NLCS 6차전에서는 다저스가 워커 뷸러의 역투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1로 꺾으면서 시리즈 전적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와 애틀랜타 중 19일 7차전 승자가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고 맞대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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