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 상화로 정체, 지하 복층터널로 푼다
달서 상화로 정체, 지하 복층터널로 푼다
  • 김종현
  • 승인 2020.10.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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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폴리스 방향 좌회전
입체화 사업 설계에 반영
교통량 더 늘어도 소화 가능
상화로 입체화사업이 결정된 가운데 테크노폴리스(수목원) 방향 좌회전을 위해 복층 지하터널이 만들어져 상화로 교통량의 절반을 소화하면서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화로 입체화사업은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달서구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까지 3.9㎞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미래통합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지난 7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기재부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해 총사업비 3천41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힌바 있다. 지역주민들은 상화로가 지하터널로 만들어지더라도 2개의 간선도로가 만나는 테크노폴리스(수목원) 방향 좌회전 차선에서 다시 막힐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각각 기본설계에 착수한 태영(태왕·동양종건)과 코오롱(화성·서한) 2개 회사 컨소시엄에 지하 복층터널을 만들어 수목원방향 좌회전을 하도록 기본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조영식 도로과장은 “내년 2월까지 기본설계가 제출되면 두 회사 중 더 나은 곳을 선정해 내년 11월 경 본공사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상에 추가보상 등 작업을 하지않고 1개 차선을 지하 복층터널 즉 좌회전 지하램프로 만들도록 설계에 반영해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목원 방향 교통정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목원 방향에서 대구시내방향 우회전은 대진초등학교 앞에서 신호등을 받지 않고 지하에서 곧바로 우회전하는 방법이 가장 정체가 적은데 대구시는 대진 초등학교를 끼고 우회전 한 뒤 지하도로 들어가는 방법 등 업체에서 제시하는 설계안 가운데 우수한 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상화로가 완공되면 하루 통행량이 8만대에 이르고 이가운데 4만대가 복층터널을 이용해 달성공단, 테크노폴리스, 수목원 방향으로 나머지 4만대는 유천교 방향으로 다닐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하고 있다.

조영식 도로과장은 “달성공단 입주가 끝나 교통량이 늘어나도 좌회전 한차로(지하 복층터널)로 신호를 받지 않고 가면 한시간에 2천대 소화가 가능하고 지상에도 현재 좌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상화로 지하터널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돼 이용자들이 내는 요금은 없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오는 2026년 경 완공예정이지만 대구시가 패스트트랙으로 사업을 하기로 해 완공이 더 당겨질 수도 있다. 입체화사업을 통해 대구 서남부의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주요산업단지 간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4차 도심순환도로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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