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서 올해부터 지원하는 두 번째 작은결혼식에 행복이 주렁주렁 열렸다.

지난17일 성주역사테마파크에서 치러진 석상민 부부의 결혼식은 혼주가 올해 아들 둘을 모두 장가보내며 겹경사로 하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신랑 석상민 군은 고등학교 때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었으나 운동 등재활을 통해 불편하지만 걸을 수 있게 됐으며, 성주군 가족지원과에 장애인 일자리를 얻었다. 성주군 직원들은 새 신랑의 행복한 소식을 축하하는 등 훈훈한 덕담을 주고받았다.

특히 군수의 축전을 전해준 기획감사실장의 축사와 이재근 성주군장애인협회 회장의 주례사는 사회자의 익살과 더불어 웃음가득한 결혼식장으로 만들었다.

결혼식은 웨딩아치, 버진로드, 덕담코너, 포토테이블 등 결혼식장 디렉팅과 차, 과일, 떡 등 다과 케이터링을 알차게 준비한 (사)한자녀더갖기 성주군지부에서 추진했으며 결혼식지원금은 한 팀당 300만원 정도이다.

작은결혼식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신청받으며 관내 어디에서나 결혼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둘만의 추억의 장소나 나만의 특별한 셀프웨딩을 만들어갈 수 있다.

작은결혼식 신청은 군청 기획감사실 인구정책부서(054-930-6032)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