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뒤집기 3연승…WS행 티켓 거머쥐다
다저스, 뒤집기 3연승…WS행 티켓 거머쥐다
  • 승인 2020.10.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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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5·6·7차전 내리 따내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올라
탬파베이와 우승 놓고 격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극적으로 월드시리즈(W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1승 3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5, 6, 7차전을 내리 따내며 WS에 진출했다.

WS행을 확정한 7차전 승부도 극적이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NLCS 7차전에서 애틀랜타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전까지,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87번의 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이 극적으로 살아난 사례는 13번(15%)뿐이었다.

74번(85%)은 3승 1패로 앞선 팀이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2016년 WS에서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승 3패로 끌려가다가, 4승 3패로 우승하며 ‘염소의 저주’를 깬 장면이 최근에 벌어진 ‘1승 3패 역전극’이었다.

다저스는 MLB에서 4년 만에 다시 5, 6, 7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승부를 뒤집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NLCS 최우수선수는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차지했다.

시거는 이번 NLCS 7경기에서 29타수 9안타(타율 0.310), 5홈런, 11타점을 올렸다. 5홈런, 11타점은 NLCS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다저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43승 17패(승률 0.717)로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21일부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WS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40승 20패, 0.667)을 찍은 탬파베이 레이스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2017년 WS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018년 WS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역대 첫 WS 우승에 도전한다.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WS 무대를 밟는다.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WS 진출에 성공한 최지만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다.

최지만은 올해 다저스와 맞붙은 적이 없다. 다저스전 개인 통산 성적은 4경기 16타수 4안타(타율 0.250), 1홈런, 3타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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