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병원 전공의 지원율 9% ‘저조’
지방 국립대병원 전공의 지원율 9% ‘저조’
  • 조재천
  • 승인 2020.10.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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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숙, 교육위 국감서 지적
5년간 수치 전국 대비 밑돌아
“의료진 수도권 쏠림 현상 탓
지방 의료 질 저하 심히 우려”
지방 국립대병원의 전공의 지원율이 전국 평균 대비 9%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방 의료 인력 감소와 의료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역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적과 분석은 19일 대구 북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대구·경북 및 강원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확인한 연구 보고서 ‘의학 교육·연구 및 공공 서비스 강화를 통한 국립대학병원 발전 방안(2019)’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지방 국립대병원의 평균 전공의 지원율은 전국 평균 대비 9% 낮게 나타났다.

권 의원은 “지방 국립대병원의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것은 수도권 쏠림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환자와 의사가 수도권으로 쏠리면 지방 의료 인력 감소와 의료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치게 돼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북대병원의 지난 5년간 레지던트 충원율은 평균 101%로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았다. 인턴 충원율 역시 99%로 서울대병원 및 전북대병원과 함께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권 의원은 “지역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경북이 1.3명으로 전국 꼴찌”라며 “지방 의료인 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지난 7월 전국 국립대병원 협의체에서 절대적인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한 것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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