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총장·재인산성…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식물총장·재인산성…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 윤정
  • 승인 2020.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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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페북서 비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비꼬았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눈에 가시같은 윤석렬 검찰총장을 식물총장으로 무력화하고 재인산성 쌓아 독재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곽 의원은 “민주화 운동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기에 그 실체가 무엇인가 궁금했다”며 “지금 보니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독재는 반대하고 ‘민주화 세력들의 독재’를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농지 사서 부동산 투기하고 강남 부동산 장만하고 권력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낙하산 인사로 콩고물도 나눠 드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자녀들 입시에서도, 취업에서도, 캬투사 근무에서도 특혜를 대물림하고 있는 중”이라며 “확실히 대물림하자니 20년, 50년 집권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힘든 국민들에게 코로나까지 덮쳤다”라며 “이런 와중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일자리 정책도, 국민의 목숨 지키는 일도 모두 실패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나마 K방역이라고 내세워 봤지만 대만의 방역과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라며 “문정권 4년간 뭐 하나 내세울 업적이 없으니 유명희 통상본부장을 국제기구 사무총장으로라도 만들어 보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지만 권력 놀음은 끝날 줄을 모른다”며 “국민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을 향해 휘두르는 권력 칼춤보다 민생대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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