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바이올린 테크닉 돋보이는 김동현과 협연
대구시향, 바이올린 테크닉 돋보이는 김동현과 협연
  • 황인옥
  • 승인 2020.10.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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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기연주회서 멘델스존 연주
바이올린-김동현3
김동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467회 정기연주회’가 2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당초 지난달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미뤄져 29일에 선보이게 됐다. 연주가 미뤄지면서 곡목도 일부 변경됐다.

첫 무대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을 연주한다. 단일 악장의 연주회용 서곡인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1829년 스코틀랜드 북서해안에 위치한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타파 섬에서 본 ‘핑갈의 동굴’과 바다의 풍광에 매료되어 작곡한 것이다.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거친 바위의 모습, 변화무쌍한 바다 등이 절묘한 작곡 기법을 통해 음악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곡을 들은 바그너가 멘델스존을 ‘일류 풍경화가’라고 극찬한 일화가 유명하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멘델스존은 낭만 음악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아름다운 선율과 균형 잡힌 형식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으로 불린다.

대구시향과의 첫 협연을 앞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2018년 3월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 심사위원장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으로부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촉망받는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만 13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예원학교 전 학기 수석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여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 및 2위 입상,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오폴트 아우어 콩쿠르 1위 등 세계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이다.

후반부에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로베르트 슈만의 교향곡 제4번(1851년 판)을 연주한다.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도 음악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오늘날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각 악장이 휴식 없이 연속해서 연주된다. 1~3만원. 예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또는 dg티켓츠(대구공연정보센터)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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