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협동조합 10곳 맞손
대구시는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전국 최초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설립 인가를 받아 720여개 협동조합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와 경북도 10개 협동조합이 참여한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가 전국 최초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설립 인가를 받아 지난 16일 오전, 협동조합 농부장터(대구 북구 소재)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설립 인가증을 전달 받았다.
지난 1일부터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2020년 3월 31일 일부개정)됨에 따라 이종(異種)협동조합연합회 설립이 가능해졌으며 일반협동조합이나 사회적협동조합, 신용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서로 다른 협동조합 회원이 상호 회원으로 참여, 사업적 필요에 따라 새로운 협동조합을 조직해 공동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는 매년 사업비(2억5천만원)를 투자해 720여개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동조합 상생발전을 위해 대구경북 로컬푸드협동조합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 이들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대구경북로컬푸드협동조합연합회’가 출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이번에 이종협동조합연합회를 설립하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김태운 시 일자리투자국장은 “협동조합 간 자발적 연대로 시작된 협의회가 제1호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로 설립 인가를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도 협동조합이 협치의 모델을 발굴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