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밥솥, 브랜드별 밥맛은 ‘상이’
소형 전기밥솥, 브랜드별 밥맛은 ‘상이’
  • 강나리
  • 승인 2020.10.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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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7개 업체 제품 시험
보온 12시간 지나면 평가 변해
한국소비자원이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제품을 대상으로 밥맛의 보존 정도와 취사 시간 등을 시험한 결과, 보온 후 밥맛이나 밥을 짓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7개 업체의 3~4인용 소형 전기밥솥 9개 제품의 안전성과 밥 짓는 데 걸리는 시간(취반 시간), 밥맛 품질 등을 평가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이다.

밥맛 평가에서는 9개 제품 모두 밥을 지은 직후에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밥맛 평가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식미평가 전문가 26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12시간 보온한 이후 밥맛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7개 제품은 ‘양호’ 평가를 받았으나 쿠쿠전자의 CR-0365FR 제품은 ‘보통’으로 분류됐다. 대웅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하게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밥솥의 밥을 짓는 방식에 따라 밥의 식감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열판 비압력밥솥은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다. 반면 고압에서 고온으로 밥을 짓는 IH압력밥솥의 밥은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고 밥 색깔은 열판 비압력밥솥보다 상대적으로 노란색을 띠었다. 식감 평가는 원통형 용기에 밥을 넣고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압축한 뒤 경도와 부착성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음식을 씹는 과정을 시험해 수치화했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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