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배관설계 협력사들이 범용3D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 기술을 지원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포항시 포스코건설 양학타운에서 포항 소재 배관설계 협력사 6곳에게 3D 배관설계 프로그램의 사용환경 구축에 필요한 ‘배관 사양 데이터베이스(DB)’를 전달했다.

기존에 철강플랜트 배관 설계에 사용해 온 3D 프로그램은 구입비용과 이용료가 비싸고 프로그램을 다루기가 어려워 중소 협력사가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협력사들에게 기존 프로그램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한 범용 3D프로그램을 소개해주고, 배관설계에 필요한 배관 사양 데이터베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개발 노하우를 전달하게 됐다.

또한 프로그램 전문가를 초빙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작년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범용 3D프로그램 사용을 위한 기본·심화 과정 교육을 했고,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교육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원엔지니어링의 함득원 대표는 “범용 설계 프로그램으로 활용도가 높았음에도 사용자 환경 구축 비용과 프로그램 사용교육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포스코건설의 적극적인 지원에 최적의 배관 설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으로 그룹 경영비전의 한 축인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