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유튜브서 실연작품 공개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의 5기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소리꾼 권가연의 첫 번째 소리판이 23일 유튜브 채널 ‘마음을 노래하는 소리꾼 권가연’을 통해 온라인 상영회로 공개된다.
소리꾼 권가연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단가(短歌)로 풀어내어 창작 단가 시리즈를 앨범에 담아보고 바탕소리 제작을 계획하는 등 직접 이야기를 쓰고 노랫말을 붙여 자신만의 창작 판소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 소리꾼, 젊은 소리패 도화 단원, 대구예술영재교육원 판소리 강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 강사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권가연의 첫 번째 소리판 ‘완창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의 온라인 상영회는 청년예술가 지원신청 시부터 계획되었던 공연으로, 지난달 26일 대구 구암서원에서 실연된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정적인 관객에게 제공할 수 밖에 없었던 공연을 더 많은 관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온라인 상영회를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완창’은 최대 공연 시간이 여덟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무대인데, 이번 동초제 심청가 온라인 상영회는 관람하기 쉬우면서도 소리의 울림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지난 3시간의 공연을 2시간 30분 정도로 편집하여 선보인다.
한편, 대구문화재단은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년마다 15명의 지역 청년예술가를 선정해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